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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남한강 일대 멸종위기 ‘단양쑥부쟁이’ 서식지 관리 방안 마련하라

여주 남한강 일대 멸종위기 ‘단양쑥부쟁이’ 대규모 서식지 발견
즉각 관리방안 마련하고, 기존 대체서식지 실태 조사하라!

▲가산리 준설토 위 단양쑥부쟁이

▲장안리 준설토 위 단양쑥부쟁이

 

○ 멸종위기종 단양쑥부쟁이의 새로운 대규모 서식지가 발견됐다. 경기환경운동연합이 2021년 9월 26일과 10월 8일 남한강 여주시 구간을 조사한 결과, 멸종위기 식물임에도 어떠한 관리도 없이 단양쑥부쟁이 서식지가 방치되어 있어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된다.

○ 새로운 서식지는 4대강 사업 남한강 준설토 적치장들이었다. 환경운동연합은 2017년에도 준설토 위 피어난 단양쑥부쟁이를 알린 적이 있다. 그때는 한 군데였지만, 이번에는 총 세 곳이다. 대신면 가산리 두 지점, 점동면 장안리 한 지점이다. 장안리는 금계국, 칡 등이 점령하고 있고, 가산리 한 지점에는 제방 도로에도 번식하고 있었다(별첨 자료 ‘한강유역 깃대종 조사 결과 보고서’ 참고).

○ 4대강 공사로 옮겨 심은 단양쑥부쟁이는 이제 대체서식지인 강천섬에서는 거의 찾아보기 어렵다. 강천섬 인근 주차장 가는 길에 일부 자라고 있었으나 모두 베어져 있었고, 주차장 등을 만들면서 주변 환경은 점점 나빠지고 있다.

○ 강천섬과 함께 2010년 조성한 또 다른 단양쑥부쟁이 대체서식지인 강원도 원주시 부론면 ‘흥원창’ 지역의 제방 비탈면도 마찬가지였다. 주변에서 침입해 들어온 망초, 쑥, 강아지풀 등이 우거지면서 단양쑥부쟁이는 보이지 않았다. 어디에도 멸종위기 서식지 보호를 위한 안내판은 없었다.

○ 환경부와 한강유역관리청은 당장 단양쑥부쟁이의 남한강 여주시 구간 서식 현황 전수조사를 시행하고 관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또한 기존 대체서식지 관리 및 서식 실태를 면밀히 조사하고 그 결과를 정확히 공개해야 한다. 개발사업으로 강제 이주되는 생물종 가운데 대체서식지에서 건강하게 살아남은 경우가 있었던가. 이제 ‘대체서식지’ 조성에 대해 심각하게 성찰하고 평가하고 재고해야 할 때다.

○ 단양쑥부쟁이는 4대강 공사로 여주 시 대규모 자생 서식지인 삼합리 ‘도리섬’이 크게 불법 훼손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4대강 사업 착수 이후 처음으로 환경부의 공사 중지 명령까지 이끌어낸 ‘4대강 사업 환경 파괴’의 상징적인 식물이다.

○ 공사 중단과 여론의 뭇매를 맞은 뒤 정부와 한국수자원공사는 2010년 단양쑥부쟁이 대체서식지를 여주시 강천면 강천섬에 조성했다. 2010~2011년 대체서식지가 자리를 잘 잡은 걸로 정부는 홍보하고, 수자원공사 측은 “앞으로 자생력을 키우기 위해 관리와 모니터링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흥원창 대체서식지 현재모습

▲ 2021년 9월 예초작업된 단양쑥부쟁이

▲ 2021년10월 훼손된 도로 주변 단양쑥부쟁이

▲강천섬 대체서식지 현재 모습

▲강천섬 주차장으로 훼손된 단양쑥부쟁이

▲ 준설토 위를 칡이 뒤덮어 단양쑥부쟁이 서식에 적절치 않음..

 

경기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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