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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연속 녹조라떼, 다시 낙동강을 점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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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6월 9일

4년 연속 녹조라떼, 다시 낙동강을 점령하다

보의 수문을 열고, 4대강 재자연화 논의에 나서라!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조류의 대량 증식 현상을 이르는 녹조현상이 낙동강에서 4년 연속 어김없이 나타났다. 이른바 녹조라떼 현상이 4년 연속 낙동강에서 되풀이된 것이다. 녹조라떼는 낙동강을 완전히 점령했고, 낙동강은 또다시 녹조라떼의 배양소가 된 것이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8일 낙동강 정기모니터링에서 녹조현상이 달성보 상류인 고령교 부근에서부터 달성보 하류인 도동서원 앞 도동나루터를 지나 고령군 우곡면의 우곡교 상류까지 짙은 녹조현상이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이로써 4대강 보 담수 이후 4년 연속해서 녹조현상이 매해 초여름부터 반복되는 진기록을 낳게 됐다.

낙동강

낙동강 녹조현상이 무서운 이유는 맹독성 물질을 함유한 남조류가 대량증식하기 때문이고, 그 독성 남조류가 대량증식하는 낙동강은 1,300만 경상도민의 식수원이기 때문이다. 경상도민의 식수원 낙동강에 맹독성 물질을 함유한 남조류가 대량 증식한다는 그 사실만으로도 경상도민들은 먹는물 불안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매년 초여름 반복해서 늦가을까지 이어지는, 이제는 연례행사가 되어버린 이 위험한 이상 현상을 언제까지 지켜볼 것인가, 또 그대로 두고만 볼 것인지 정부당국에 묻고 싶다. 4년 연속해서 지켜봤으면 이제는 이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때다.

녹조현상이 발생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높은 수온과 영양염류 그리고 강물의 느린 유속이 필요하다. 영양염류(조류가 필 조건 이하로 관리되기는 어렵다)와 수온은 매년 거의 큰 변동이 없고, 우리가 임의로 조정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렇다면 남은 단 하나의 조건, 바로 유속을 변화시켜보는 것이다. 보의 수문을 열어서 강이 예전처럼 흐르도록 해 유속을 변화시켜 보는 것이다. 이것은 가장 간단한 처방이고 언제든 해볼 수 있는 방법이다.

우리는 지난 3년 동안을 지켜봤다. 이제는 이 단순한 처방을 실행에 옮겨야 한다. 수문을 열어야 한다. 수문을 열고 지켜보면 된다. 맹독성 물질을 양산하는 녹조현상을 막을 수 있는 이 간단한 방법을 올해 또 시행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너무나 무책임한 처사이고, 그로 인해 전국민적 공분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그리고 더 이상 낙동강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고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라도 보의 수문을 열어야 한다. 더 나아가 보를 해체하는 수순의 ‘4대강 재자연화’ 논의의 장에 이제는 나서야 한다. 이것이야말로 강이 살고, 물고기를 비롯한 뭇 생명이 살고, 우리 인간이 사는 길이다. 정부 당국의 각성을 촉구한다.

2015년 6월 9일

대구환경운동연합

문의 : 대구환경운동연합 정수근 사무처장(010-2802-0776, apsan@kfem.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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