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수산보조금 폐지 WTO 협상 실패, 세계 지도자들의 허언을 규탄한다

관리자
발행일 2020-12-18 조회수 105


























논평






수산보조금 폐지 


WTO 

협상 실패

세계 지도자들의 허언을 규탄한다




○ 스위스 제네바 현지시간으로 


12

월 

14

, WTO

는 

2020

년까지 수산자원의 남획과 과도한 어획역량을 키우고 불법

·

비보고

·

비규제

(IUU) 

어업을 지원하는 유해수산보조금 폐지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게 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상을 주재해 온 산티아고 윌스 주

WTO 

콜롬비아 대사에 따르면 

합의에 이르기에는 회원국들 간의 이견이 여전히 큰 상황

으로 보인다는 입장이다

. WTO

에서의 수산보조금 폐지 문제를 논의하기 시작한 지 

20

여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실질적 협상에 이르지 못한 것이다

. WTO

는 

2020 

시한을 지키지 못한 무책임한 협상을 반복하지 않도록 실질적인 전략마련에 나서야 한다

.



 ○ 


2020

년 보조금 폐지 협상은 세계 지도자들의 약속이었다

. 2015

년 제

70

차 

UN 

총회에서 채택된 지속가능개발목표

(SDG) 

중 

14

번 째 목표의 세부목표 중 하나는 

“2020

년까지 과잉어획능력 및 남획을 초래하는 유형의 수산보조금을 금지하고

, IUU 

어업을 초래하는 보조금을 근절하고

이와 유사한 신규 보조금의 도입을 제한한다

는 것이다

. 2017

년 제

11

차 

WTO 

각료 회의에서는 유엔 

SDG

를 반영하여 

2020

년까지 남획과 과잉어획능력을 지원하는 수산보조금을 폐지하는데 합의한다는 각료 선언까지 채택된 바 있다

.



 ○ 세계 정상급 지도자들의 공언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WTO

는 협상 시한을 지키지 못했다

. WTO

의 유해수산보조금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이유는 세부 사항에 대한 회원국들 간의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수산보조금을 원천 금지를 주장하는 국가들도 있었지만

우리나라

유럽연합

일본 등이 예외 조항을 두어 수산보조금을 일부 유지하려는 입장을 택했다

.



 ○ 한국 정부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기존 사회 및 경제 체제에서의 전면적인 변화의 필요성을 인정한 바 있다

. 2050 

탄소 중립의 핵심 축 중에 하나는 바로 생물다양성의 보전이다

지속가능한 해양생태계를 위해서는 힘들지만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만 한다

현재 전세계 수산자원은 지속가능한 수준의 최대한으로 포획되는 양과 남획되는 양을 더하면 총 자원의 

90%

가 되는 심각한 자원 고갈 수준에 이르렀다

이 배경에는 특히 어획 과정에서 소모되는 경비를 줄이고 어획능력을 강화시키는 각국 정부의 수산보조금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결국 개별 국가들이 나서서 자국 어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지 않는다면 이 해양생태계의 침몰을 방관하는 치킨게임이 되고 만다

.



○ 우리는 한국정부가 


2021

년 재개될 

WTO 

수산보조금 협상에서 해양 환경을 보전하고 미래세대에 책임을 다하는 태도로 임할 것을 촉구한다

. 2021

년 

WTO 

수산보조금 협상은 

1

월 

18

일 이후 재개될 것이다

우리는 

2021

년 의미있는 합의에 도달해야만 한다

.



 


2020. 12. 17



시민환경연구소


환경운동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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