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탄소흡수원 총량제 도입, 플랫폼 구축’ 요구

관리자
발행일 2023-11-06 조회수 19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탄소흡수원 총량제 도입, 플랫폼 구축’ 요구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은 2023년 11월 6일(월) 오후 2시 경기도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탄소흡수원 총량제 도입하고, 플랫폼 구축에 나서라」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유호준 도의원(더불어민주당)과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경기에너지협동조합, 기후위기하남비상행동, 기후위기안양비상행동, 기후위기성남비상행동 등 지역비상행동 회원 10여명이 참석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유호준 도의원은 “RE100플랫폼 예산 관련하여 탄소흡수원 발굴과 탄소배출량 확인이라는 해당 사업의 본연에 맞는 사업명을 부여하고, 해당 사업을 지도감독하고 관리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서 해당 예산이 낭비되지 않고, 가장 효율적으로 집행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탄소배출과 흡수 총량을 바탕으로한 개발정책 수립 등 필요한 변화를 주문하기 위한 건의안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경 활동가(안양군폰의왕환경운동연합)는 “경기도 의왕, 군포, 안산 일원에 여의도 면적의 3배에 달하는 586만㎡(약 177만 평) 면적이 개발되고 있다. 전체 개발 면적의 3%가 그린벨트이다. 기후변화 시대의 개발은 가뭄, 집중호우, 폭염과 열대야 등 기후변화의 가치와 함께 판단해야 한다.”며,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RE100플랫폼이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위기 해결을 위한 중요한 본보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도의회가 힘을 모아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에 대응하는 모범 사례를 경기도에서 만들길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화성습지 세계유산 등재추진 시민서포터즈 정한철 집행위원장은 “화성시 화옹지구라고 하는 새만금과 함께 시작한 대단위농업개발사업이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매향리 갯벌과 화성호, 화옹지구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대상지로 직접 언급되며 세계유산위원회가 2021년 7월 권고하였고, 이미 매향리갯벌은 해양수산부가 2021년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었으며, 화성호는 환경부가 습지보호지역을 증대하겠다고 2020년 약속한 바 있습니다. 국제기구가 지정한 철새이동경로네트워크서식지로 이미 지정되어 보호해야 할 대상으로 정한 바 있습니다.”며 화성시 화옹지구 경기국제공항 건설과 수원군공항 이전을 강하게 비판했다.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은 기자회견 낭독을 통해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 목표 이행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 대응 ▲ 탄소흡수원 총량제 즉각 도입 ▲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기반인 플랫폼 구축 예산 통과 ▲ 탄소흡수원 보전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기자회견문>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탄소중립과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해


 


탄소흡수원 총량제 도입하고, 플랫폼 구축에 나서라!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는 인류가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입니다. 기후위기는 전 세계적으로 이상기후, 해수면 상승, 생태계 파괴 등의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으며, 생물다양성 위기는 지구 생태계의 건강성과 지속가능성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를 동시에 해결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탄소중립은 기후위기 해결을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이지만, 생물다양성 보전 역시 기후위기 대응에 필수적입니다. 생태계는 탄소를 저장하고 흡수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은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재생에너지 확대에만 치중하고 있으며, 탄소흡수원 보전에는 소홀한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지자체 역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탄소흡수원 보전 정책은 거의 전무한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경기도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탄소 배출량도 많은 지역입니다. 경기도가 탄소흡수원 총량제를 도입하면, 경기도의 탄소중립 달성에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탄소흡수원 총량제는 기업이나 개인이 배출한 탄소량만큼 탄소흡수원을 확보해야 하는 제도입니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기업이나 개인은 탄소흡수원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곧 숲을 조성하거나 산림을 보호하는 등의 효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경기도는 신규 개발사업으로 감소하는 탄소 흡수량만큼 대체 흡수원을 조성하거나 부담을 납부하는 방식의 소극적인 ‘개발사업 탄소 총량제’가 아니라 탄소흡수원 총량제를 도입해야 합니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9월 경기도가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한 탄소중립 비전 ‘스위치더경기’정책을 위한 핵심 기반인 ‘플랫폼’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위기의 시급성을 과소평가한 것입니다.
 
경기도 플랫폼은 경기도가 추진하는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기반입니다. 이 플랫폼은 항공 라이다(LiDAR), 초분광 위성영상, 건축물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 등을 활용해 경기도 전 지역의 기후·에너지 분야 공간정보를 구축하는 사업입니다.
 
경기도의 탄소 배출량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효율적인 감축 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재생에너지 발전 잠재량을 파악해야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탄소흡수원 현황을 파악해야 탄소흡수원 보전 정책을 수립할 수 있습니다.
 
경기도 플랫폼은 전국 최초의 기후·에너지 데이터포털로, 경기도 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의 탄소중립 정책 수립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경기도 2030년 온실가스 40% 감축을 위해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은 경기도와 경기도의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합니다.
 


- 다  음 -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기후변화와 생물다양성 위기에 적극 대응하라!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탄소흡수원 총량제 즉각 도입하라!



 




    • 경기도의회는 탄소중립 정책의 핵심 기반인 플랫폼 구축 예산 통과하라!



 




    •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탄소흡수원 보전방안 적극 마련하라





 


2023년 11월 6일


 


기후위기경기비상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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