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은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 첫 설명회가 개최된 3월 14일 오전 10시 산본양문교회 부곡예배당 앞에서 이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전략환경영향평가를 개발사업 추진을 위한 요식행위로 전락시킨 환경부를 규탄하며 졸속 부실 환경영향평가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또 수도권 과밀, 기후변화 악화, 자연환경 파괴, 지역주민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사업계획 철회를 요구했다. 기후위기 시대에 탄소흡수원인 녹지를 보전하고, 식량 자급자족을 위해 땅의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개발제한구역의 개발과 훼손은 소탐대실이라고 주장했다.경기환경운동연합 김현정 사무처장은 이번 택지개발사업으로 인한 교통량 증가와 이로 인한 기후대기환경 악화 문제를 지적했다. “미세먼지 흡수원인 그린벨트를 훼손하고, 온실가스 흡수터 파괴로 기후위기 심화시키는 의왕군포안산 공공주택지구 계획을 철회하라”고 소리 높였다.이어 지역주민이자 의왕녹색당 운영위원 전길선 씨는 식량자급률 문제와 농지의 감소가 미치는 영향을 지적하고 생명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주장했다. “집 없는 사람들, 집을 갖게 해 주는 것은 참 중요”하나 “(주택을) 공평하게 하나씩 가지게 하는 정책이 먼저 있어야 할 것”이며, “우리 가족도, 수달 가족도 걱정 없이 함께 어울려서 살 수 있는 사회를 남기자"고 호소했다.경기환경운동연합, 안양군포의왕환경운동연합, 안산환경운동연합, 군포시민단체협의회, 의왕맹꽁이대책위, 의왕녹색당 등 지역 시민단체 및 정당 활동가 20여 명이 기자회견에 동참했다. 아래는 기자회견 전문.